"연봉 1,000 더 드릴게요."
"네, 협상 가능해요."
"지금 개발자 구하기 너무 어려워서요."
솔직히 솔깃하다.
근데 괜히 마음 한 구석이 껄쩍지근하다.
“왜 이렇게 급하지?” “왜 이렇게 잘해주지?”
이런 회사들, 실제로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뭔가 있다.
🔹 1. 공고가 계속 떠 있다
연봉 높고 복지도 괜찮아 보인다.
근데 이상하게 6개월 전에도 그 공고 있었고, 지금도 있다.
✔ 연봉 올려서 사람 불러도
✔ 다니다가 또 나간다는 뜻이다.
✔ 팀이 유지가 안 된다는 거다.
"급하게 찾는다" = 급하게 나갔다의 다른 표현.
🔹 2. 면접에서 실무 얘기가 없다
연봉, 복지, 장점만 20분 얘기하고
실제 하는 일은 대충 넘긴다.
"그건 들어오면 금방 익히실 거예요~"
"워낙 자율적이라 딱히 뭐 없어요~"
이건 말이 아니다.
회사 소개서지, 면접이 아니다.
진짜 일 잘하는 팀은
일이 뭔지, 기술 스택이 뭔지,
자기네가 왜 이 자리에 사람을 구하는지 먼저 설명한다.
🔹 3. 개발자가 아니라 '전문가'를 원한다
"우리는 자기주도적인 분을 찾습니다."
"혼자 일 잘하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책임감 있게 맡아주실 수 있죠?"
들어보면 그럴싸한데,
팀도 없고 문서도 없고 설계도 없다.
‘혼자 다 하실 수 있는 분’ = 정리 안 된 거 전부 혼자 떠맡을 사람
혼자 외로이 기술부서 되는 그림, 그려본 적 있을 거다.
🔹 4. 퇴사율 물어보면 대답이 흐릿하다
“혹시 전임 개발자랑 인수인계 받나요?”
“여기 몇 년 일하신 개발자 계신가요?”
물어보면 답변이 이렇게 나온다.
“아… 그분은 지금 다른 일 하시고요.”
“아직은 개발 조직이 막 시작되는 단계라서요.”
“거긴 팀장이 다 커버해주고 계세요.”
그 팀장, 3개월 뒤에 없을 수도 있다.
✍️ 정리하면
✔ 연봉 높다고 무조건 좋은 회사 아님
✔ 조건 말고 이유를 봐야 한다
✔ 조직이 정리돼 있는지, 팀이 존중받는지,
이직이 잦은 이유가 있는지
이런 걸 캐내는 게 진짜 면접이다.
돈 많이 준다 = 책임도 많이 준다.
근데 책임 줄 준비는 안 돼 있는 회사도 많다.
🏷️ 관련 해시태그
#수상한회사 #찝찝한면접 #개발자이직주의
#돈많이준다고좋은회사아님 #면접꿀팁 #IT회사주의사항
#프로그래머이직 #연봉협상 #개발자채용공고 #현실블로그
'📁 [4] 개발자 정보 & 코드 노트 > 팩폭하겠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입만 하고 버려진 기술 스택 리스트 (0) | 2025.04.27 |
---|---|
✅ 그 회사, 면접 볼 때 느낌 안 좋았으면 맞다 (0) | 2025.04.27 |
✅ 개발자가 일 잘한다는 기준, 누가 정한 거냐 (0) | 2025.04.26 |
✅ 내가 다시 취업한다면 선택 안 할 기술 3가지 (0) | 2025.04.26 |
✅ 경력 3년차, 더 갈 데가 없다면? (0)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