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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노트/팩폭하겠습니다.

✅ 어차피 결정은 위에서 한다. 말해봤자 소용없다

by wawManager 2025. 4. 30.

 

 

회의를 했다.
✔ 문제점 다 공유했고
✔ 개선 아이디어도 나왔고
✔ 일정 조율도 논의했고

회의 분위기?
“좋아요~ 반영 검토해볼게요~”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무것도 안 바뀐다.
그냥 원래대로 감.
결정은 이미 위에서 끝나 있었다.


🔹 1. 의견은 들었다. 하지만 반영은 안 한다

✔ 팀 회의에서는 열심히 듣고
✔ 슬랙에도 고맙다고 하며
✔ 문서에도 정리해주지만

결정 순간,
그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간다.

“대표님이 그렇게 하자 하셨어요”
“위쪽 의견이라 어쩔 수 없어요”
“그거 말고 우선순위 바뀌었어요”

말은 경청인데, 행동은 무시다.


🔹 2. 제안하면 “좋은데 지금은 아니래요”

✔ 기능 개선 건의
✔ 성능 최적화 제안
✔ 구조 리팩토링 요청

매번 돌아오는 답:
“지금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요”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해보죠~”
“당장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근데 희한하게도
위에서 정한 요청은 무조건 일정에 박힘.


🔹 3. 결국은 ‘말해봤자 뭐해’로 굳는다

팀원들 다 안다.
✔ 회의는 형식이라는 걸
✔ 의견은 기록용이라는 걸
✔ 이미 결정된 걸 진행하는 거라는 걸

그래서 다음 회의 땐?
✔ 침묵
✔ 고개 끄덕임
✔ "알겠습니다" 자동 응답

이건 합의가 아니라 체념이다.


🔹 4. 결정이 내려오는 구조에선 주인의식이 사라진다

“왜 그렇게 했어?” → "그렇게 하라 그래서요"
“이거 문제 있는 거 알았잖아” → "알았지만 말해도 안 듣잖아요"

✔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 누구도 주도하지 않고
✔ 다들 눈치만 본다

결정권자만 있고
책임자는 없는 조직이 탄생한다.


✍️ 마무리하며

✔ 조직은 ‘듣는 척’보다
✔ 정말 ‘반영되는 경험’을 줘야 한다

그게 쌓이면
✔ 팀원은 말하게 되고
✔ 현장은 살아나고
✔ 결정은 같이 만드는 게 된다

말해도 안 바뀌는 조직은
결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조직이 된다.

그리고 거긴,
이미 망가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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