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보다 곱고, 냉면보다 깊은 진주시 특산물 BEST 5

🔎 유용한 정보

진주에서 실크는 단순한 직물이 아니다.
전통과 자부심의 상징이다.

진주실크는 광택이 곱고 색감이 선명하다.
한복 원단, 넥타이, 스카프, 액세서리로 다양하게 쓰인다.
시내 곳곳에 전통직조 공방과 실크매장이 운영 중이며
매년 가을엔 진주실크박람회가 열린다.

이곳에선 국내외 바이어들이 몰리고
장인의 손길이 닿은 수작업 실크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진주냉면은 맑은 육수와 풍성한 고명이 핵심이다.
사골과 양지를 오래 끓여 깊고 깔끔한 국물을 낸다.
육전, 채 썬 배, 김가루, 삶은 달걀 등
한 그릇이 마치 한 상차림처럼 푸짐하다.

면발은 메밀보다 탱글한 밀·전분 베이스로
씹는 맛이 살아 있다.
사계절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진짜 향토음식이다.

진주는 경남에서도 손꼽히는 한우 산지다.
진주한우는 육질이 고르고 마블링이 뛰어나며
풍부한 육즙과 감칠맛이 특징이다.

시내에 위치한 진주축산물유통센터나
직거래 장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진주냉면과 함께 육전을 곁들일 때 쓰이는 고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키운 신선한 한우다.

진주는 냉면뿐 아니라
비빔만두도 유명하다.
주로 냉면과 함께 곁들여 먹지만
단독으로도 하나의 별미다.

속은 당면, 돼지고기, 숙주, 부추로 꽉 찼고
겉은 살짝 튀기거나 찐 후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비벼낸다.
양념은 고추장, 참기름, 다진 마늘, 식초를 기본으로
새콤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이다.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진주 3대 분식으로 불리며
젊은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진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진주남강유등축제다.

이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서
지역 상징과 관광 콘텐츠로 발전했다.
유등 모양의 수공예품, 미니어처, 한지등 만들기 키트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만든 축제 연계 특산 상품도 다양하다.

특히 진주성 인근 기념품 가게에선
유등 테마로 디자인된 자석, 엽서, 머그컵 등이 인기다.
계절은 가도, 유등의 기억은 소장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기념품이다.

진주는 조용하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전통은 단단하고,
맛은 깊으며, 손길은 따뜻하다.

실크의 부드러움과 냉면의 깊이,
그리고 만두와 한우, 유등까지.
진주의 특산물은 이 도시의 속마음을 보여준다.
직접 만나보면, 더 좋아하게 될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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