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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개발자 정보 & 코드 노트/팩폭하겠습니다.

✅ 야근은 없지만 지옥 같은 온콜은 있다

by wawManager 2025. 4. 30.

회사에서 말한다.
“저희는 워라밸 보장합니다.”
“야근은 거의 없어요.”

근데 알고 보면 이 말이 붙는다.
“단, 장애 발생 시 빠른 대응은 필요해요.”

그게 바로 온콜이다.
업무시간엔 안 잡아두지만,
퇴근하고도 마음을 놔두질 않는 것.


🔹 1. 몸은 퇴근했는데, 알림은 퇴근 안 함

✔ 카카오워크 울림
✔ 슬랙 에러 채널 알림
✔ 서버 CPU 95% 경고
✔ 고객센터 “접속 안 돼요”

시간은 오후 10시 42분
내일 출근 전에 잡지 않으면
누군가는 팀장한테 불려간다.


🔹 2. 주말에 병원에서도 노트북 킨다

온콜 담당 순번 돌아왔다.
토요일 오전, 친구 결혼식 있는 날.

그런데 알람 뜸.
✔ DB 커넥션 에러
✔ 배포한 코드에서 500
✔ 프론트 로딩 무한루프

"5분만 볼게요" 하고 노트북 켰다가
1시간 뒤, 집에도 못 감.


🔹 3. 급한 대응인데 책임은 네가 져

"긴급 장애는 빠르게 조치해주세요"
"빠른 대응 정말 감사해요"

근데 복구하고 나면 이렇게 묻는다.
✔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거죠?”
✔ “어떻게 예방할 수 있었을까요?”
✔ “당신이 올린 코드 맞죠?”

밤에 내가 잠 줄여가며 막았는데,
아침엔 내 실수로 몰고 가는 구조.


🔹 4. 온콜은 보상 없이 의무가 되는 순간 지옥이다

✔ 별도 수당 없음
✔ 대체 휴무 없음
✔ 격려나 인센티브 없음
✔ 심지어 휴가 중에도 온콜 돌아옴

“그 정도는 개발자가 감수해야죠.”
그 말, 당해보면 온몸으로 싫어진다.
온콜도 결국 ‘노동’이다.
근데 회사는 ‘책임감’으로 포장한다.


✍️ 마무리하며

야근이 없는 게 아니라,
야근보다 더 은근한 ‘무제한 대기’를 강요받는 시대다.

✔ 온콜 있으면 수당 줘야 하고
✔ 일정 외 장애 대응은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 개발자도 쉴 때는 쉴 수 있어야 한다

슬랙 알림 한 줄이
한 사람의 멘탈을 무너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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